반려견의 마음을 읽기란 쉽지 않습니다.
다양한 상황에 따라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의미를 이해하고 교감하여
잘못된 행동은 교정해 주어 신뢰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려견의 행동분석을 통한 행동 의미와 훈련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엎드려의 행동 의미
반려견들의 엎드려 자세는 보통 편안한 휴식을 의미입니다.
하지만 훈련하는 목적에 따라 편안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긴장과 대기의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편한 휴식을 위한 엎드려를 훈련할 때는 반려견이 누웠을 때
간식을 바닥에 두어 보상을 해줍니다. 이럴 경우 반려견은 안전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칭찬의 의미일 때 엎드리는 경우 손으로 간식을 주어 보상을 해주어야 합니다.
단순히 엎드려를 명령할 때 행동하는 경우 보호자의 말에 따른다는 것일 수 있습니다.
2. 점프하는 행동 의미
반려견이 점프하는 행동을 하는 경우 애정표현 및 반가움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견이 새로운 사람이나 강아지를 만났을 때 냄새를 맡으며
인사해야 하는데 점프로 인사 방법을 인식하는 경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강아지가 점프할 때마다 칭찬으로 인식하게 하진 않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만남의 시작은 냄새로 인식하게 하고 반복된 흥분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학습해야 합니다.
3. 배를 보여주는 의미
반려견이 배를 보여주는 것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배를 보이는 행동은
보통 복종의 의미일 수 있으나 반려견의 성격에 따라 보호자만 가까이하고
다른 사람은 멀리하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또 겁이 많은 강아지는 배가 취약한 부분이기 때문에 배를 보여주는 행동이 복종의 의미라고
인식하게 하는 경우 수치스럽게 생각하거나 사람을 믿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훈련을 할 때는 처음 배를 보여줄 때 보상을 해주면 기억하고 성취감에 배를
보이는 행동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4. 미용 후 몸을 숨기는 의미
반려견의 털은 체온 유지 및 방수의 역할을 해주고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름날 강아지가 더울까 봐 털을 짧게 미용하는 경우 테이블 밑이나 소파 구석에
몸을 숨기며 회피하는 행동을 할 수 있는데 반려견들은 털이 자신을 보호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미용을 한 경우 신체에 변화가 생겼음을 인지하고 불안감을 느껴
몸을 숨기거나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성향을 파악하고 미용해 주어야 합니다.
5. 손을 올리는 의미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하거나 필요한 것이 있을 때 손을 올리는 행동을 합니다.
반려견이 손을 활용하는 것은 사람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입니다. 손을 교육할 경우 반려견의 손가락 마디 사이를 눌러
손을 살짝 들 때 간식으로 보상을 해줍니다. 반복하여 훈련하게 되면 자신의 손을
누르려고 할 때 손을 들게 됩니다. 이때 손이라고 말해주며 훈련을 합니다.
6. 두발로 서서 낑낑거리는 의미
스킨십을 좋아하거나 표현력이 좋은 반려견에게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외출 후 돌아왔을 때 이런 행동을 하는 경우 반가움의 표현입니다.
이런 경우 보호자가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 의지를 많이 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자립심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7. 짖는 의미
불만을 표현할 때나 두려움, 불안을 느꼈을 때 혹은 기분이 좋을 때 짖게 됩니다.
불안을 느낀 경우 어떤 이유로 시작되었는지 짖을 수밖에 없는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혼을 내게 되면 더 큰 불안을
느낄 수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만약 배변활동을 야외에서만 했을 경우 보호자가 집에 와야만 할 수 있어
외출 후 집에 돌아올 때 문밖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흥분해 짖을 수 있으니
실내에서도 배변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8. 배변 실수하는 의미
반려견이 불안하거나 불만을 표현할 때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오랫동안 집을 비우거나 제시간에 돌아오지 않는 경우 불안한 마음에
배변 실수를 한 경우 집이 안전하고 편안하다는 곳이라는 것을 인지 시켜줘야 합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자신을 알리려 배변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혼을 내면 사람과의 관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낯선 사람이
위협적이 않다는 것을 인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반려견이 여러 가지 문제행동을 하는 경우 무조건 혼을 내거나 질타를 하게 되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반려견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무엇을 원하는지
살펴주어 좋은 유대관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보호자는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